쨍쨍한 여름, 입맛도 없고 주방에서 불앞에 서 있기는 더더욱 싫은 날이 많으시죠? 요즘은 요리 한번 하면 실내온도가 30도는 기본으로 넘더라구요. 이럴 때 필요한 건 바로 오븐 없이도 뚝딱 만들 수 있는 시원한 디저트랍니다. 오늘은 여름밤에 혼자 즐기기에도, 친구들과 나눠 먹기에도 완벽한 '초간단 노오븐 여름 디저트'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상큼 달콤, 부드러운 유혹! 초간단 판나코타
탱글탱글하고 부드러운 판나코타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매력이 있죠! 좋아하는 과일 퓌레를 곁들이면 더욱 근사해진답니다.
재료
생크림 200g
우유 100g
설탕 30g (기호에 따라 조절)
판젤라틴 3g (혹은 가루 젤라틴 3g)
토핑 (선택 사항): 제철 과일 (망고, 딸기, 블루베리 등), 과일 잼, 초코 시럽 등
도구
냄비
볼
거품기
디저트 컵 또는 용기
만드는 방법
1. 젤라틴 불리기: 판젤라틴은 차가운 물에 5분 정도 불려 부드럽게 만들고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요. 가루 젤라틴은 분량의 차가운 물(젤라틴의 5배 정도)에 뿌려 5분 정도 불려주세요.
2. 재료 섞기: 냄비에 생크림, 우유, 설탕을 넣고 약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가며 데워주세요. (끓기 직전까지만 데워주세요! 너무 팔팔 끓이면 안 돼요!)
3. 젤라틴 녹이기: 설탕이 다 녹으면 불을 끄고, 물기를 꼭 짠 불린 젤라틴을 넣고 잘 저어 녹여주세요. (젤라틴이 잘 녹도록 따뜻할 때 바로 넣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4. 컵에 담고 굳히기: 완성된 판나코타 혼합물을 체에 한번 걸러주면 더욱 매끄러워져요! 준비한 디저트 컵에 조심스럽게 붓고, 냉장고에서 최소 3시간 이상 충분히 굳혀주세요.
5. 토핑 얹기: 탱글탱글하게 굳은 판나코타 위에 좋아하는 과일이나 잼, 시럽 등을 얹어 예쁘게 장식하면 끝!
픔이의 꿀팁!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을 원한다면 바닐라 익스트랙이나 바닐라 빈을 조금 넣어주세요.
커피를 좋아한다면, 소량의 에스프레소나 인스턴트 커피를 녹여 넣어 '커피 판나코타'를 만들어도 별미예요!
체리나 딸기같은 과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달콤한 바나나의 변신! 초간단 노오븐 초코 바나나 푸딩
꾸덕하고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바나나의 환상적인 조합! 냉장고에 넣어두고 시원하게 먹으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의 디저트랍니다.
재료
잘 익은 바나나 2개
코코아 파우더 2큰술 (혹은 초콜릿 가루)
생크림 150g
설탕 1큰술 (바나나 당도에 따라 조절)
식빵 또는 카스테라 빵 2조각 (선택 사항)
토핑 (선택 사항): 초콜릿 칩, 견과류, 바나나 슬라이스, 코코아 파우더
도구
볼
포크 또는 매셔
거품기
디저트 컵 또는 유리병
만드는 방법
1. 바나나 퓨레 만들기: 잘 익은 바나나를 볼에 넣고 포크나 매셔로 부드럽게 으깨주세요. (덩어리 없이 곱게 으깨는 것이 좋아요!)
크림 만들기: 다른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휘핑해서 부드러운 크림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너무 단단하지 않게, 흐르는 정도의 부드러운 상태가 좋아요!)
2. 초코 바나나 크림 만들기: 으깬 바나나에 코코아 파우더를 넣고 잘 섞은 후, 휘핑한 생크림을 두세 번에 나눠 넣어가며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3. 층층이 쌓기 (선택 사항): 컵 바닥에 잘게 찢은 식빵이나 카스테라 조각을 깔고, 그 위에 초코 바나나 크림을 올리는 것을 반복해 층을 만들어주세요. (빵 없이 크림만 담아도 맛있어요!)
4. 냉장고에서 숙성: 컵에 담은 푸딩을 냉장고에 넣고 최소 2시간 이상 충분히 차갑게 숙성시켜주세요. 차갑게 식을수록 맛과 농도가 더욱 진해진답니다.
5. 토핑으로 마무리: 시원하게 굳은 푸딩 위에 좋아하는 토핑을 얹어 더욱 먹음직스럽게 즐겨주세요!
픔이의 꿀팁!
다크 초콜릿을 녹여 바나나 퓨레에 함께 섞으면 더욱 진하고 깊은 초콜릿 맛을 낼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에스프레소 한두 스푼을 넣어 '모카 바나나 푸딩'으로 변형해도 좋아요.
오늘 소개해드린 디저트 외에도, 여러분이 아시는 노오븐 디저트 레시피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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