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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 투어 직후 사망?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의 공포는 현재진행형!

픔_Peum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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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벨은 워렌 부부의 오컬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가장 유명하고 위험한 인형 중 하나입니다.

인형의 명성은 영화로 더 유명해졌죠.

오늘은 소름 돋는 실화의 주인공! 바로 애나벨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듣고 나면 집에 있는 평범한 인형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지도....

 

애나벨 인형의 탄생

 

1970년, 한 어머니가 취미 용품점에서 앤티크 래기디 앤 인형을 사서 간호학 학위를 따기 위해 대학 졸업을 앞둔 자신의 딸 도나에게 생일 선물로 줬습니다. 헝겊으로 만들어진 귀여운 인형이었죠. 도나는 이 인형을 친구 앤지와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 침대에 놓아두고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저 평범하게 귀여운 인형이었습니다. 도나는 이 귀여운 래기디 앤 인형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 귀여운 인형이 '악몽'이 되어 그들의 삶을 지배하게 됩니다.

 

평범한 시작, 섬뜩한 변화 - 움직이는 인형의 그림자

 

며칠이 지나고, 도나와 앤지는 인형에게 뭔가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형이 미세하게 움직이기 시작했고, 도나와 앤지가 잠시 방을 비우면, 다른 자세로 모습이 바뀌어있거나, 심지어 다른 방으로 옮겨져있기도 했습니다. 처음엔 누군가 장난치는 거라 생각했지만 점차 의심은 공포로 변해갔습니다.

 

더욱 섬뜩한 일은 '도와줘(Help Us)', '내 목숨을 구해줘(Save Us)' 같은 글이 적힌 쪽지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쪽지들은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었고 아무도 사용한 적 없는 양피지에 아이가 쓴 듯한 글씨체로 쓰여있었습니다.

누가 이런 장난을 친 걸까요?

 

결정적으로, 인형의 손과 가슴에 피처럼 보이는 붉은 액체가 맺혀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도나와 앤지는 인형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애나벨'이라는 이름의 비극 - 소녀의 영혼인가?

 

겁에 질린 도나와 앤지는 결국 심령술사를 부르게 됩니다. 심령술사는 인형과 교신을 하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 아파트 부지에 한때 애나벨 하긴스라는 이름을 가진 7살의 소녀가 살았는데, 비극적으로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고, 그녀의 영혼이 인형에 깃들어 여러분과 함께 살며 사랑받고 싶어 해요."

 

어린 소녀의 영혼이 외롭고 가여워 자신들과 함께 있고 싶어 있다는 말에 도나와 앤지는 애나벨에게 함께 있어도 좋다고 허락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선의의 허락이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숨겨진 진실 - 워렌 부부의 개입

 

인형에게 함께 있어도 좋다고 허락을 하자마자 기이한 현상은 더욱 악의적이고 위험한 형태로 변해갔습니다.

앤지의 친구인 '루'는 이 모든 상황을 받지 않고 애나벨 인형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루는 매일매일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가 잠에서 깼는데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방을 둘러보다가 발 밑을 내려다보니 애나벨 인형이 보였습니다. 인형은 천천히 다리를 타고 올라가 가슴 위로 움직인 후 멈췄습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서 숨만 헐떡이던 루는 질식 직전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다음날 정신을 차렸을 때 루는 그 인형과 인형에 씐 영혼을 없애기로 마음먹습니다.

 

루와 앤지는 애나벨의 아파트에서 단 둘이 지도를 읽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도나의 방에서 들려오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 도둑이나 강도라도 들어온 걸까요?

루는 그것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침실 문으로 향했습니다. 소리가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으로 들어가 불을 켰습니다.

방에는 구석에 내던져진 애나벨 인형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인형에게 가까이 갔을 때 순간 가슴을 붙잡고 허리를 굽혀 베인 상처와 피를 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루의 셔츠는 피로 얼룩져있었고, 셔츠를 뜯어보니 세로로 세 개, 가로로 네 개의 뚜렷한 손톱? 발톱 자국이 나있었습니다. 이 상처는 이틀째 되는 날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도나와 앤지는 마침내 미국의 전설적인 퇴마사이자 초자연 현상 전문가인 에드와 로레인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워렌 부부는 애나벨 인형을 조사한 후 충격적은 결론을 내립니다.

 

"인형에 깃든 영혼은 어린 소녀의 영혼이 아닙니다. 어린 소녀의 영혼을 가장하여 여러분의 동정심을 얻은 것은 악마적인 존재, 즉 인간의 영혼이 아닌 '비인간적인 영(Inhuman Spirit)'입니다. 영매를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된 비인간적인 영혼은 길 잃은 어린 소녀인 척하며 앤지와 도나의 소녀의 감정적 취약성을 노렸습니다. 도나는 비인간적인 영혼에게 속아 아파트에 출몰할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 이 악령은 인형을 움직이고 불안한 손으로 쓴 메모를 실체화하고 인형에게 상징적인 핏방울을 떨어뜨렸고, 결국 루를 공격해 짐승의 상징적인 표식을 남겼습니다. 결국 악령의 최종 마무리는 사람들에게 완전히 빙의(Possession)되려 한 것입니다."

 

이 악령은 사람들을 속이고 육체를 빼앗기 위해 조작된 비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동정심을 샀던 거예요.

워렌 부부는 이 집에서 강력한 '엑소시즘'의식을 거행했습니다.

 

봉인된 악몽, 워렌 오컬트 박물관으로..

 

퇴마 의식을 마친 후, 워렌 부부는 애나벨 인형이 다시 인간에게 해를 끼칠 것을 염려해 자신의 워렌 오컬트 박물관으로 가져가기로 결정합니다.

워렌 부부가 인형을 차에 싣고 가는 중에도 여러 차례 죽음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차가 갑자기 멈추거나, 핸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결국 에드 워렌은 성수를 뿌리고 간략히 엑소시즘 의식을 시행한 후에야 인형을 안전하게 박물관까지 운반할 수 있었다고 해요.

 

애나벨 인형은 코네티컷주에 있는 워렌 오컬트 박물관에 특수 제작된 봉인 상자 안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상자에는 "경고: 만지지 마시오 (Positively Do Not Open)"라는 경고 문구가 쓰여있으며, 성수와 기도문으로 철저하게 봉인되어 있습니다.

애나벨은 지금도 봉인 상자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해요.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애나벨의 경고

 

애나벨 인형은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 젊은 커플이 오컬트 박물관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애나벨의 존재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애나벨이 봉인된 유리 케이스를 만지거나 '애나벨, 너 진짜 인형이냐? 진짜 악마가 맞냐? 나도 할퀴어줘.'같은 인형에게 도발적은 말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당시 박물관을 안내하던 에드 워렌이 그러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를 했지만 남자는 이를 무시하고 비웃었다고 합니다.

박물관을 떠난 직후, 여자친구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가던 도중 사고를 당해 남지친구는 사망하고, 여자친구는 1년 넘게 병원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애나벨 인형에 대한 경고를 무시할 때 벌어질 수 있는 끔찍한 결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미국 초자연 현상 연구자 댄 리베라가 ‘애나벨’ 인형 투어 직후 호텔에서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되었으며 구조대의 심폐소생술 시도에도 끝내 숨졌습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심령 현상 조사 기관인 NESPR(The New England Society for Psychic Research)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NESPR은 초자연 현상, 심령 사례 등을 과학적으로 기록하고 보존하는 단체다. 애나벨 투어 마지막 날 사망했고 현지 경찰은 타살 정황은 없다고 해요. 그는 향년 54세로 사망했습니다.

 

젊은 커플과 댄 리베라는 실제 애나벨 인형을 직접 만졌다고 합니다. 인형이 저주를 내린 것일까요? 워렌 부부가 강조했던 것처럼 '건드리지 말아야 할' 강력한 존재를 건드려서 악령이 화가 난 걸까요?

지금도 애나벨의 저주는 현재진행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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